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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 뭐든지 맛있는 걸 먹이고 싶은 보호자의 마음은 공통으로 같을 텐데요. 요즘은 계절 상관없이 나오는 딸기 때문에 같이 먹어도 될지 나만 먹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옆에서 자꾸 눈치 주는 강아지 때문이죠. 그래서 딸기는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지, 된다면 얼마나 먹여도 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딸기 급여 유무
네. 먹여도 됩니다. 강아지에게 딸기는 먹어도 되는 안전한 과일입니다. 하지만 뭐든지 과유불급이듯이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합니다.
급여방법 및 주의사항
- 사 온 지 오래된 딸기는 짓물러지거나 곰팡이가 필수 있기 때문에 싱싱한 딸기만 줍니다.
- 깨끗이 세척한 후 꼭지를 제거해서 먹기 좋게 잘라서 급여합니다. 혹시 모를 농약이나 화학 잔류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줍니다.
- 꼭지 자체가 질긴 편이어서 먹게 된다고 하면 제대로 씹지 않고 삼켜 소화불량이 될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장폐색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강아지는 치아 구조상 씹기보다는 꿀떡 삼키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통으로 주기 보단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줍니다. 질식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 단맛이 적고 새콤한 맛이 강하다면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신맛의 경우엔 속 쓰림을 유발하게 되고 심한 경우엔 위염, 식도염 등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강아지 크기와 체중에 따라 딸기를 급여하는 양이 달라집니다. 작은 크기의 딸기 기준으로 소형견은 1~2개, 중형견은 2~3개, 대형견은 3~5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 딸기잼, 케이크에 들어가 있는 딸기는 절대 급여하시면 안 됩니다.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충치, 당뇨,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양 및 효능
100g당 약 25~30kcal의 저열량 과일입니다. 비타민 A, B, C, E 이외에 섬유질, 엽산, 철분, 칼슘, 마그네슘, 아연,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지방 함량이 거의 없고 필수 아미노산까지 들어 있어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급여 시 얻을 수 있는 효능은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심장건강, 뇌건강, 피부건강, 변비예방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안토시아닌,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령견에게 챙겨주기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매일 같은 양을 급여하는 게 아니니 이러한 효능 보단 같이 나눠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라고 생각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부작용
- 딸기에는 고이트로겐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물질은 강아지의 갑상선 기능을 방해하고 억제하여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는 강아지에겐 딸기 급여 시 주의해야 하거나 제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의사와 상담 후 급여하길 권장합니다.
- 또한, 딸기에는 자일리톨 성분이 있어 소량만 급여하 서애 하는데 딸기 100g에 자일리톨 성분이 350mg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 몸무게가 10kg이라고 하면 1g 정도의 자일리톨을 섭취하기 때문에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강아지에겐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딸기 잎사귀는 임신 중인 강아지에게 자궁수축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 찬 성질의 과일에 속하기 때문에 설사, 복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당분이 높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실 때 제한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어린 강아지에게는 소화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되도록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 성견이라 하더라도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 살펴보시고 주셔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 확인법
집에서도 간단하게 알레르기 반응을 알 수 있습니다. 딸기가 첫 급여라면 소량을 맛보게 한 다음 몇 시간 또는 다음날 눈부음, 눈물, 가려움, 발진 등이 있다면 급여를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급여해도 상관없습니다.